2012 태권도월드컵 금메달리스트 윤희성(한국가스공사)이 최승혁(영천시청)과 이원경(리라아트고등학교)을 연파, 2014 국가대표 최종선발전(남자 -87kg급)에 진출했다.
윤희성은 6일과 7일 이틀간 강원도 영월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경기에서 최승혁을 4-1로, 이원경을 14-1로 따돌리고 최종선발전 티켓을 확보했다.
윤희성은 2012 태권도월드컵 이후 잠시 슬럼프를 겪는 듯했다.
지난해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체력의 한계를 보이며 무너졌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서 얼굴공격과 주먹, 돌려차기 등 다양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완전히 회복했다. 지난겨울 혹독한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무장한 것이 성과로 드러났다.
경기 뒤 윤희성은 “지난 20년 동안 태권도 선수생활이 후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약 아시안게임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면 후회 없는 경기를 통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자 -54㎏급의 김명훈(선인고), -63kg급 송문철(제주도청), -74kg급 송영건(청주공고), 여자 -46kg급 박은아(경남대학), -53kg급 김희지(조선대), -62kg급 서지은(한국체대), -73kg급 박미연(수원시청)도 다음달 10일과 11일 열리는 2014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아시안게임에는 각 국가별 남녀 각각 8체급 중 6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한태권도협회(KTA)는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각 체급별 외국 선수들의 정보를 분석한 뒤 한국이 유리한 6체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체급이 결정되면 제외된 두 체급의 선수는 자신의 체급을 내리거나 올려 최종선발전에 다시 나선다. 최종 선발전에서 선발된 선수는 2012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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