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붕괴 아파트에 보위부·경찰 간부 거주

스팟뉴스팀

입력 2014.05.24 09:23  수정 2014.05.25 03:19

사망자 400명 넘을 가능성, 저녁 때 무너져 보위부 간부 포함은 불분명

지난 13일 북한 평양의 평천구역에서 23층짜리 고층 아파트가 붕괴돼 대형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연합뉴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무너진 북한 평양의 고층 아파트에 노동당 직속 비밀경찰 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간부와 경찰 간부 등이 살고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 사고에 의한 사망자수는 400명이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사고가 오후 5∼6시에 일어났기에 피해자에 보위부 간부 등이 몇명 포함됐는지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평양 평천구역에서 공사 중이던 23층 아파트가 붕괴한 사실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의 18일자 보도로 알려졌다.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미 입주해 살고 있는 주민들이 있었기에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고 현장은 밖에서 볼 수 없게끔 흰색 막으로 가려져 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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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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