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끓던 훠궈 냄비에 고양이가...식당 주인의 선택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5.09 13:56  수정 2025.05.09 13:56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기름이 펄펄 끓던 훠궈 냄비에 고양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 한 야외 식당에서 난간을 걷던 고양이가 미끄러져 훠궈 냄비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주변에 있던 손님들에게 육수와 기름이 튀었고, 일부 손님은 뜨거운 기름에 부상을 입었다.


중국 매체 지무 뉴스는 식당 주인이 부상 당한 손님들을 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치료비로 약 1만 위안(한화 193만원)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손님들의 식사비도 할인하거나 면제했으며,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포함해 6만 위안(1100만원) 가량 지출했다.


식당 주인은 다친 고양이도 방치하지 않았다. 가게 인근에서 훠궈 기름에 흠뻑 젖은 채 떨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줬다. 당시 치료비만 4000위안(77만원)이 들었다.


그는 “고양이가 우리 식당에서 다쳤다. 고양이를 살리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 고양이도 생명이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우이’라는 이름까지 생겼지만, 상태가 악화돼 지난 6일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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