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수석코치 “박지성 아듀, 그동안의 기여 감사”

PSV-경남과의 친선전에 출전해 현역 마지막 경기

수석코치 "앞으로도 PSV서 만나길 기대"

현역 공식경기를 모두 마친 박지성. ⓒ 연합뉴스

PSV 아인트호벤이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 박지성(33)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PSV는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경남과의 친선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8분까지 소화한 뒤 큰 박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PSV의 에르네스트 파베르 수석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부분에서 행복하다. 박지성과 어린 선수들 모두 잘해줘서 고맙다. 따뜻하게 맞아줘서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투어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박지성의 은퇴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 좋은 친구를 잃었다. 박지성은 PSV에서 착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박지성이 PSV에 많은 기여를 한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PSV에서 다시 한 번 만나길 고대한다"며 말했다.

또한 파베르 수석코치는 "좋은 선수들이 있으면 스카우트 팀을 통해 데려가고 싶다"며 한국인 유망주 영입에 대한 욕심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