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지친 것 같아 뺐다"
류현진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
류현진(27·LA다저스)이 100개의 공을 던지지도 않고 내려온 것은 체력 때문이었다.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2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타석을 앞둔 류현진 교체 이유로 "약간 지쳐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6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94개에 불과했지만 7회초 타순이 돌아오자 매팅리 감독은 대타 제이미 로맥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잘 던져줬고 계투진도 모두 잘했다"며 "타선도 일찌감치 점수를 뽑았다"고 만족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완벽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35일 빠른 기록이다.
타석에서도 2회 희생번트와 5회 좌전안타로 출루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상)에 오르며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을 3.18에서 3.06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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