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 11번째 기록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이다.
찰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특급 피칭을 선보였다. 4회와 7회, 그리고 8회에 각각 볼넷을 허용해 아쉽게 퍼펙트게임에는 실패했다.
이날 찰리는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NC는 찰리의 활약 덕분에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39승째(25패)를 올렸다.
지난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 후 통산 10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인 노히트노런은 2000년 5월 18일 광주 해태전에서 당시 한화 이글스의 송진우 이후 이번이 14년 만이다. 또한 외국인 투수로서는 최초라 더욱 가치가 높다.
지난 시즌 한국 무대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찰리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의 준수한 성적으로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해에도 이날 경기전까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NC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 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라고 입을 연 찰리는 "경기장에 부모님이 오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첫 볼넷을 내줬을 때가 가장 긴장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노히트노런은 나만의 성과가 아닌 팀의 성과"라며 야수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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