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협박…에스코바르 비극 재연 우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7.09 12:12  수정 2014.07.09 14:41

네이마르에 부상 안긴 수니가, 신변 심각한 우려

1994 월드컵 자책골 넣은 에스코마르 희생돼

[독일 브라질]브라질 마피아가 네이마르에게 치명적 부상을 안긴 수니가에게 복수를 다짐,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사태 재연의 우려를 낳고 있다.(SBS 동영상 캡처)

브라질 마피아가 네이마르에게 ‘플라잉 니킥’으로 부상을 안긴 후안 카밀라 수니가(콜롬비아)를 살해 협박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마피아 최대조직으로 알려진 코만도PCC는 지난 6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다. 매우 분노를 느낀다”면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수니가를 위협했다.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현상금을 내거는 등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수니가도 불안에 떨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수니가의 격투기 니킥급의 거친 파울에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고, 척추 골절상 진단을 받아 40여일 재활의 시간을 거치게 됐다.

결국, 브라질은 공격의 핵 네이마르 부상 공백 속에 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 참패했다. 자연스레 수니가를 향한 분노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선수가 살해당한 사례는 이미 한 차례 있었다. 1994 미국월드컵 당시 콜롬비아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마피아에 의해 살해됐다.

에스코바르는 월드컵이 끝나고 귀국한 지 열흘 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가 괴한 2명에 의해 총격을 받아 27세의 나이로 생을 마쳐야 했다.

축구팬들은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축구 관련 게시판에는 “콜롬비아가 수니가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미 경험이 있으니 철저히 보호해줄 것” “브라질 마피아 무섭다” “이러다 전쟁날 수 있다. 양쪽이 자제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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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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