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신드롬, US 오픈 준우승으로 마무리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9.09 10:20  수정 2014.09.09 10:23

톱 랭커 라오니치, 바브링카, 조코비치 잇따라 꺾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일본의 니시코리. ⓒ US 테니스 오픈

이변은 없었다.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니시코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는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크로아티아의 마린 클리치에 0-3 완패했다.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칠리치는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0억7천500만원)를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것은 2001년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윔블던 우승 이후 13년 만이다.

하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니시코리였다. 세계랭킹 16위인 그는 지난 1일 4회전에서 세계랭킹 6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를 꺾은데 이어 8강에서는 세계랭킹 4위의 강자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물리쳤다. 그리고 가장 파란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거둔 승리였다.

칠리치 역시 만만치 않았다. 칠리치는 8강에서 세계랭킹 7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를 꺾고, 준결승전에서는 '코트의 황태자' 로저 페더러(랭킹 3위)마저 물리치며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니시코리의 결승행에 일본 언론들은 앞 다퉈 톱기사로 긴급 타전했다. 다시는 없을 지도 모를 일본의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에 일본 여론은 들끓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칠리치는 198㎝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로 니시코리를 압도했다. 결승전에서 나온 서브 에이스만 무려 17개. 반면, 니키코리는 칠리치와의 상대 전적 우위(5승 2패)를 살리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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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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