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외질 "웰벡 덕에 할 게 없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9.23 09:30  수정 2014.09.23 16:14

아스톤빌라전 완벽한 어시스트 한 웰벡에 찬사

웰벡에게 찬사 보낸 외질. ⓒ 아스날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6)이 첫 골을 터뜨린 대니 웰벡(24)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아스날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3-0 완승했다.

전반 32분 웰벡의 감각적인 스루 패스를 받은 외질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2분 뒤에는 반대로 외질이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해 웰벡의 데뷔골을 도왔다.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한 외질과 웰벡의 활약으로 모처럼 승리를 거둔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외질은 22일 아스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웰벡의) 패스가 정말 좋았다”며 “그가 날 봤고, 골을 결정짓도록 잘 내줬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이 되도록 만들어줬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게 없었다”며 첫 골을 어시스트한 웰벡을 칭찬했다.

아스날은 주전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장기간 부상 이탈로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직전 웰벡을 영입했다. 웰벡은 아스톤 빌라전에 앞선 2경기에서 실망스런 골 결정력을 드러냈지만 아스톤 빌라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해 부담을 떨쳤다.

또 웰벡은 단순히 득점뿐만 아니라 활발한 움직임과 유연한 플레이로 아스톤 빌라 수비진을 위협하는 등 지루와는 차별화된 플레이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외질은 이와 같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웰벡의 움직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질은 “웰벡의 경기를 분석한다면 그가 얼마나 많이 뛰고 필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그와 같은 공격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활동량과 스피드로 우리에게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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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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