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아들 김동선, 마장마술 은메달 “은퇴 후 아버지 돕겠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9.23 17:20  수정 2014.09.23 17:23

결선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77.225%

본선 점수에서 황역식에 뒤져 2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동선이 아버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승마 대표 선수이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선(25·갤러리아)이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선은 23일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김동선은 15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7.225%를 얻었다. 하지만 황영식에 본선 점수에 뒤져 합계 점수 150.69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장마술의 최종 순위는 본선 점수에 결선 점수를 더해 결정된다. 황영식은 본선에서 김동선을 크게 앞서 합계점수 153.286%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승연 회장이 직접 찾아 아들을 응원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도 김승연 회장은 아들과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동선은 “속이 시원하다. 나도 잘했던 것 같고 말도 잘했다. 음악을 급하게 맞춰 동작이 딱딱 떨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연기 자체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퇴한 후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 후 은퇴를 기정사실로 인정했지만, “승마 선수는 오래 할 수 있기 때문에 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여지를 남겼다.

이어 황영식에 대해서는 “나보다 100배는 열심히 하는 선수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황영식은 죽기 살기로 훈련하는 선수다. 성실함과 정신력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한편 마장마술은 아시안게임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인간이 한 팀을 이루는 경기다. 가로 60m, 세로 20m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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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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