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 종영, 두 자릿수 시청률 '턱걸이'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0.31 10:29  수정 2014.10.31 10:49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이 수목극 1위로 종영했다. ⓒ MBC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로 종영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내 생애 봄날' 마지막회는 시청률 10.0%(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29일 방송분(8.7%)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킨 것.

이날 방송에서는 봄이(최수영)가 심장을 기증하며 "누군가에게 기적 같은 봄날을 선물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봄이와 동하(감우성)는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동하는 내레이션을 통해 "떠나는 순간, 그녀의 얼굴은 행복해 보였다. 마치 자신도 누군가에게 기적 같은 봄날을 선물하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이라고 했다.

감성 멜로를 표방하며 출발한 '내 생애 봄날'은 따뜻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큰 갈등 없는 잔잔한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를 휘어잡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쟁작인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5.6%를, KBS2 '아이언맨'은 4.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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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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