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호텔 측 “건설사 허위사실 보도..법적대응”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투자한 제주 토스카나 호텔 측이 공사 대금을 갚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11일 토스카나 호텔 법률 대리인 정희원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사 측이 주장한) 차입은 없었다”며 김준수와 건설사 대표 명의로 날인한 차용증 파일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 8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A 건설회사와 B 건설회사에 각각30억 3587만원, 18억 7670만원을 차용하며, 원금은 2014년 9월 30일까지 변제키로 하고 이에 기명날인했다.
차용증 하단부에는 ‘본 내용의 차용증은 은행 또는 회사 회계 자료로 사용되며, 실제 변제 금액은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정희원 변호사는 “이와 같이 상호합의하에 통정허위표시에 의해 작성한 차용증은 무효이며, 실제 건설사로부터 차입한 금원이 없고, 은행으로부터 차용한 돈을 건설사가 전달해 준 것 뿐이므로 건설사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토스카나호텔 측은 건설사의 허위주장에 강경대응 방침을 전했다.
호텔 측은 “지역 언론을 앞세워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하고, 악의적 기사를 배포해 도민을 기만했다”며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의 규모가 큰 만큼 법적 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토스카나 호텔 준공을 맡은 A건설과 B건설은 토스카나 호텔이 공사 대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급명령을 청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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