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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아들들, SNS에서 말싸움한 이유가...


입력 2015.01.04 10:44 수정 2015.01.04 10:54        스팟뉴스팀

사르코지 대통령 아들과 올랑드 전 동거녀의 아들 '트위터 격돌'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의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펴낸 회고록 '이 순간에 감사해요'(Merci pour ce moment). 인터넷 화면 캡처.
프랑스 대통령의 아들들이 SNS상에서 설전을 벌여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뉴스전문 채널 BFMTV는 3일(현지시각)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아들 루이 사르코지와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의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의 아들 레오나르 트리에르바일레가 '트위터 격돌'을 보여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싸움은 지난달 21일 루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2014년 가장 짜증스러운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올랑드 대통령의 전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를 꼽은 잡지 표지 사진을 게재, 발레리를 '골칫거리'라고 칭하며 시작됐다.

올랑드 대통령의 외도로 지난해 1월 동거 생활을 끝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는 이후 자신의 회고록 '이 순간에 감사해요'(Merci pour ce moment)로 올랑드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프랑스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루이의 공격에 발레리의 아들인 레오나르도 반격을 가했다.

레오나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프랑스 공화국의 폭력배'라고 표현한 잡지의 표지 사진을 올리며 "골칫거리와 폭력배 중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기는 아주 쉽다"고 비꼬았다.

이에 루이는 또 다시 레오나르에게 "네가 잘하는 것은 요리뿐"이라며 "언제 니가 만든 초콜릿 케이크를 한 번 맛보자"고 받아쳤다. 레오나르는 현재 프랑스 최고 명문 요리학교 '페랑디'에 재학 중이다.

올해 17세인 두 아들들은 지난해 7월 상대방의 부모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고 개인사를 거론하며 말싸움을 주고 받은 바 있다.

루이가 브라질 월드컵 당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크게 패한 뒤 '브라질 제노사이드(대량학살범죄)'라고 말하자 레오나르는 루이의 이 발언이 '천박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의 아들들은 논쟁을 그만두고 숙제나 해라"라며 이들의 트위터 설전에 대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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