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레알, 4년 만의 대형참사 후유증 “안첼로티도 위험”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5.02.08 09:03  수정 2015.02.08 09:11

마드리드 더비전에서 0-4 대패 수모..6경기 연속 무승

레알 팬들 “후반기 부진 이어지면 안첼로티도 장담 못해”

레알의 4점차 이상 대패는 지난 2010년 11월 29일,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원정경기 0-5 패배 이후 처음이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가 더비전에서 무참히 짓밟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AT.마드리드와의 더비전에서 0-4 대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1위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지역 더비는 아무리 강팀이라 해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레알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게다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던 AT.마드리드 정도의 상대라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대패로 고개를 들기 어렵게 됐다. ‘에이스’ 호날두가 지난 코르도바전에서의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털고 3경기 만에 복귀했지만 실망 그 자체였다.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은 경기 전 우려대로 심각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비롯해 벤제마와 베일 등이 버틴 공격라인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라인업이었다. 그런 점에서 0-4란 스코어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스코어다.

4점차 이상 대패는 지난 2010년 11월 29일,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원정경기 0-5 패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장이었던 무리뉴 감독은 누 캄프서 굴욕적인 엘 클라시코를 치르고 한 동안 팬들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더비전 패배로 안첼로티 감독의 입지도 당분간은 상당히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조차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악의 경기"라고 인정할 정도니 성난 구난 수뇌부와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 라이벌전에서 올 시즌 6경기 맞붙어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팬들도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한 팬 사이트에서는 "전반기와 다르게 후반기 부진이 계속되면 리그 우승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안첼로티도 계속 지휘봉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난관을 극복할 슈퍼 히어로는 누가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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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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