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맨유, 데 헤아 이적 반대 입장”
레알, 376억원 준비..맨유와 치열한 신경전
데 헤아, 레알행 제동 걸리나…맨유 “절대 반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5)에 대해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웠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6일(한국시간) “맨유가 데 헤아의 레알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와 맨유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맨유가 데 헤아를 내보내고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 그러나 맨유는 쉽게 내보낼 뜻이 없다. 당장 데 헤아를 대체할 골키퍼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한 데 헤아는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맨유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간판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에드윈 판데르 사르 대체자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데 헤아는 입단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안정감과 뛰어난 반사 신경을 앞세워 맨유 골문을 지키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는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데 헤아는 아직 소극적인 입장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유의 성적이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맨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데 헤아의 레알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은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지난 시즌 라 데시마를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한 레알은 라파엘 베니테스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정감이 떨어진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 대체자로 맨유 데 헤아를 낙점했다.
데 헤아는 여러모로 레알에 이상적인 수문장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차세대 스페인 수문장으로 꼽히고 있는 데 헤아는 레알 연고지 마드리드 출신이다. 수려한 외모는 물론 자국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만큼 레알로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알은 데 헤아 영입을 위해 맨유에 3000만 유로(약 376억 원)를 준비 중이다. 데 헤아는 맨유와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지만 맨유는 어떻게든 데 헤아를 붙잡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어주더라도 당장 내보낼 수 없다는 게 맨유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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