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아르투르 비달(28·유벤투스)이 바이에른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4년 만에 분데스리가 복귀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 닷컴'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각) 비달의 바이에른행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비달의 바이에른행은 단순한 이적 루머가 아니었다. 현재 비달은 바이에른과 개인 합의를 마쳤으며 바이에른은 비달 이적료로 4000만 유로를 책정했다. 유벤투스 역시 비달 의지가 완강한 탓에 잔류보다는 이적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키커' 역시 바이에른이 비달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비달의 바이에른 이적은 원칙적으로 합의된 상태이며 공식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비달은 매년 여름 이적시장의 화두 중 하나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달은 시즌 개막 전까지 줄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에 시달렸다. 이번 여름에는 죽마고우 알렉시스 산체스가 활약 중인 아스널행이 거론됐다.
숱한 이적설에도 비달은 유벤투스에 대한 충성심을 표하며 잔류를 시사했다. 그러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유 이적으로 중원 공백이 생긴 바이에른은 비달 달래기에 나섰고, 비달 역시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다는 이유로 바이에른 이적을 결정했다. 비달 영입으로 바이에른은 슈바인슈타이거의 이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 역시 비달 이적 요청에 의외로 쿨한 반응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비달의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비달을 활용해 전방에서부터 압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비달의 본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박스 투 박스인 비달에게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비달을 잃은 유벤투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주력할 전망이다. 영입 후보로는 첼시의 오스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 그리고 샬케04의 드락슬러가 거론되고 있다. 이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로베르토 페레이라를 적극 활용해 비달 이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달 이적은 포그바의 잔류를 시사한다. 포그바 역시 비달과 함께 매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불렸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비달을 바이에른으로 보내는 바람에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폴 포그바 이적설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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