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나바로 꾸뻑 인사…알고 보니 한솥밥 동료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8.17 14:09  수정 2015.08.17 14:11

폭스 "과거 도미니칸 리그서 로저스, 나바로와 한팀"

로저스 나바로 꾸뻑 인사…알고 보니 한솥밥 동료

로저스 나바로 꾸뻑 인사. KBS N스포츠 화면 캡처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삼성 강타자 나바로와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저스와 나바로는 지난 15일 오후 포항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진한 포옹을 나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두 선수는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그간의 회포를 풀었고, 이 모습은 취재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튿날 열린 경기에서도 둘의 인연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한화의 선발은 로저스라 나바로와의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된 것. 특히 로저스는 1회말 나바로가 첫 타석에 들어서자 투구 대신 무언가를 요구했다. 이는 한국식 인사를 하라는 것.

결국 나바로가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채 헬멧을 벗고 로저스에 인사를 건넸다. 1985년생인 로저스는 1987년생인 나바로보다 2살이 더 많다.

더욱 놀라운 점은 1군에 막 복귀한 한화 외국인 타자 폭스에 의해 공개됐다. 폭스는 “로저스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3년간 같이 뛰었다. 티그레이스 델 리세라는 팀이었는데 나는 포수로도 로저스의 공을 받은 바 있다”면서 “삼성 나바로도 같은 팀에서 뛰었었다”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로저스와 나바로의 맞대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첫 타석에서 직구가 올 것으로 예측했던 나바로는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변화구에 헛스윙했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2루 땅볼, 6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8회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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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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