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박하선 종영 소감 "한잔의 추억"
배우 박하선이 tvN '혼술남녀'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하선은 '혼술남녀'에서 노량진 학원가에 갓 입성한 신입 강사 박하나 역을 맡았다. 그는 내세울 만한 스펙과 인맥 없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 순간 절실해야만 했던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주위에 있을 법한 인물을 연기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으며, 자신보다는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인간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는가 하면 노그래(노량진의 장그래)로 불릴 정도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잘 녹여내 울림을 선사하고,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겨줬다. 망가짐을 넘어 못생김까지도 연기하면서 웃음과 감동 코드를 모두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박하선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진정석(하석진), 진공명(공명)과 삼각 로맨스를 그릴 때 설렘 가득한 모습부터 먹먹한 눈물 연기, 실감 나는 취중 연기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진정석과의 첫 데이트 전날에 얼굴 팩하던 장면에서는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으로 촬영에 임하는 등 외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박하선은 "'혼술남녀'는 종영하지만 한 잔의 따뜻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좋은 스태프, 배우분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보내주신 애정과 성원, 공감에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혼술남녀' 종영 후 밀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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