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 이끈 최강희 감독, 아시아 유일무이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11.27 07:54  수정 2016.11.27 07:55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강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선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전북은 합계 점수 3-2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의 우승은 2006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다.

전북은 경기 초반 로페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약이 됐다. 로페즈 대신 교체 투입된 한교원이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린 것.

물론 알 아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분 뒤 알 아인 미드필더 이명주가 동점골로 따라붙은데 이어 전반 43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더글라스의 실축으로 경기 흐름은 전북으로 넘어왔다.

이후 전북은 알 아인의 파상 공세를 잘 버텨낸 끝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AFC는 2002년 기존의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과 아시안 컵 위너스 컵을 통합해 ACL을 새롭게 출범했고, 최강희 감독은 유일하게 ACL 2회 우승 감독으로 남게 됐다.

이뿐만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그저 그랬던 전북을 K리그 최고의 빅클럽으로 끌어올리며 황금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2009년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4년, 2015년까지 연거푸 전북의 K리그 정상으로 이끈 것은 모두 최강희 감독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 ACL 우승은 화룡점정이었다. 현재 아시아에서 이만한 커리어를 보유한 감독은 전무하다. 최강희 감독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명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