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챔스 DNA? AS모나코전은 시험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7.02.22 00:07  수정 2017.02.21 21:08

AS모나코와 챔스 16강 1차전..바르셀로나-뮌헨 떠나 지도력 입증할 기회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진정한 시험무대에 오른다.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서 열리는 AS 모나코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최근 4연승 이후 지난 19일 열린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FA컵 16강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상승세가 꺾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허더스필드전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번 모나코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부으려는 계획이다.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에 무척 강한 몇 안 되는 감독이다. 커리어 7년 동안 4강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두 차례 우승(2008-09, 2010-11시즌)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맨시티의 최대 목표는 단연 챔피언스리그다. 맨시티는 올 시즌 과르디올라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맨시티와 맞서는 모나코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모나코는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현재 파리 생제르맹을 승점 2점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2.92골(26경기 76득점)의 공격력은 유럽 최정상급이란 평가다. 라다멜 팔카오는 리그 16골을 폭발시키며 부활에 성공했고, 투톱 파트너 발레르 제르망(8골)도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미드필더들의 득점력도 상당하다. 베르나르두 실바(6골), 파비뉴(5골), 르마르(7골)가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중앙 수비수 카밀 글릭(5골)의 세트 피스 능력도 공포의 대상이다.

올 시즌 빈약한 수비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맨시티로선 큰 부담이다. 뱅상 콤파니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고, 존 스톤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파블로 사발레타 등 큰 믿음을 줄만한 수비수가 부족하다.

최근 과르디올라는 페르난지뉴 시프트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페르난지뉴는 좌, 우 풀백을 번갈아 뛰는 등 수비에서의 기여도가 절대적이다.

모나코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강한 팀이다. 모나코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은 탄탄한 수비 전술을 짜는데 일가견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모나코의 탄탄한 두 줄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2패를 당했다.

모나코에 패한다면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일각에서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호화 멤버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르디올라가 소리 없이 강한 모나코를 맞아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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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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