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롯데 첫 걸음 뗀 신동빈…내 식구 끌어안기 부터

김유연 기자

입력 2017.10.13 15:18  수정 2017.10.13 16:29

여성 직원들 위한 여성 전용 휴게실 마련

스마트오피스·SKY31 등 근무환경 향상

롯데월드타워 내 여성 직원들을 위한 '솔트룸'_롯데그룹 페이스북 페이지

여성 직원들 위한 여성 전용 휴게실 마련
스마트오피스·SKY31 등 근무환경 향상


#.임신 2개월째인 롯데월드몰 직원 김모 씨는 입덧을 심하게 하거나 심신이 너무 지쳐 있을 때면 여성 전용 휴게실을 찾는다. '솔트룸'과 안마의자에 앉아 잠시 쉬면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되고 다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좋다고 말한다.

#. 롯데물산에 근무하는 이모 씨는 매일 아침 회사 일과를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시작한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사무실 구획과 직급 중심의 수직적인 좌석 배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리에 앉는다. 퇴근 시에는 다시 개인 물품을 캐비닛에 보관하고 캐비닛도 개인용으로 고정되지 않도록 일정 주기를 두고 사용 번호를 바꿔준다. 회의 겸 미팅을 할 때는 'SKY31'을 이용해 탁 트인 곳에서 의견을 나눈다.

지주사 체제로 공식 전환하며 '뉴롯데' 닻을 올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원들을 위한 근무환경 향상과 복지들을 대폭 확대하며 '식구 끌어안기'가 한창이다.

우선 신 회장은 여성 직원들을 위한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여성 전용 휴게실 문을 활짝 열었다. 롯데월드몰 내 여성 전용 휴게실에는 소금의 음이온을 이용해 혈관정화에 직원들의 혈관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솔트룸'을 마련했다. 또한 여성맞춤형 아이템이들이 가득한 '액트리스룸'은 스팀다리미, 신발 건조기, 매니큐어 건조기는 물론 안마의지 등이 비치돼 있어 여직들에게 인기다. 임산부와 모유수유 여직원들을 위한 'mom편한방' 등 곳곳에 여직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들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롯데월드타워 내 직원들을 위한 SKY31._롯데그룹 페이스북 페이지

또한 롯데월드타워내 근무자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간도 마련됐다. SKY31에서는 멋진 전망을 보며 힐링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학습, 회의, 교육, 식사, 휴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직원들이 자주 찾는다.

일하는 공간도 기존의 사무실의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적 업무공간인 '스마트오피스'로 재탄생했다. 스마트오피스는 기존의 관습과 내부 조직문화를 모두 버리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하라는 신 회장의 뜻에 따라 설치됐다. 칸막이와 고립공간을 없애 직원들은 언제든지 서로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

신 회장은 지난 지난 8월 2일부터 소공동을 떠나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집무실을 옮긴 뒤 직원들과의 소통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구내 식당을 이용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 회사를 믿고 열심히 일해 달라는 무언의 주문이자 응원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연이은 재판 등 바쁜 외부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점심식사를 위해 일반 직원들과 함께 줄을 서고 식사를 배식 받는다"면서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직원들도 회장님이 자주 등장하시면서 이제는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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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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