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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NO’ 김종규, 창원LG 탬퍼링 이의 제기


입력 2019.05.15 17:11 수정 2019.05.15 17: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FA 최대어 김종규. ⓒ 연합뉴스 FA 최대어 김종규. ⓒ 연합뉴스

이번 프로농구 FA 최대어 김종규가 원소속팀 창원 LG의 12억 원 연봉 제의를 거절했다.

FA 선수들의 원소속팀 우선 협상 마감일인 15일, 김종규는 LG로부터 5년간 보장 연봉 9억 6000만 원, 인센티브 2억 4000만 원 등 총 12억 원의 조건을 제시받았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창원 LG 구단은 타 구단과의 탬퍼링(사전 접촉)이 있었다고 판단, KBL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김종규는 FA 협상 결과가 보류됐고 재정위원회의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다시 협상 일정이 정해진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전 센터로 활약 중인 김종규는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따라서 창원 LG는 2017년 전주 KCC로 이적해 9억 2000만 원 연봉을 보장 받은 이정현보다 높은 역대 최고액을 제의하며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김종규의 탬퍼링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경우로 밝혀질 경우, FA 자격을 다시 인정받고 타팀으로부터 원소속팀의 제시액(9억 6000만 원)보다 많은 액수를 제의받게 된다.

하지만 사전 접촉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과 동시에 선수는 2년간 등록 말소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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