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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4091.7억달러…89.6억달러 급감


입력 2020.04.03 06:00 수정 2020.04.02 16:0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달 새 90억달러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달 새 90억달러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 달 새 90억달러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난 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02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4091억7000만달러) 대비 89억6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월에 이어 외환보유액은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은은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우선 유가증권(3576억달러)이 136억2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317억2000만달러)은 46억2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4000만달러 늘어난 3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줄어든 27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지난 2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067억달러), 2위는 일본(1조3590억달러), 3위는 스위스(8550억달러) 순이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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