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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EPL’ 시작부터 아스날-맨시티 빅뱅


입력 2020.06.18 00:05 수정 2020.06.17 23: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 시작으로 재개

펩 과르디올라와 미켈 아르테타의 '사제 대결' 관심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과 맨시티.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중단됐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가 약 석 달 만에 시즌을 재개한다.


EPL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시즌 잔여 경기를 치른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에 이어 리그 재개를 알리는 EPL은 시작부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날의 빅매치가 예고돼 있다.


두 팀은 이날 오전 4시 15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특히 양 팀의 만남은 사령탑인 펩 과르디올라와 미켈 아르테타의 '사제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이 맨시티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며 과르디올라와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상황이 급한 쪽은 2위 맨시티보다는 9위 아스날이다. 승점 57을 기록 중인 맨시티는 선두 리버풀에 무려 승점 25가 뒤져있어 사실상 역전 우승이 불가능하다.


반면 4위 첼시와는 승점 9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 있어 차기 시즌 무난하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9위까지 추락한 아스날은 자존심이 걸려있다. 4위 첼시는 물론 8위 토트넘보다도 순위가 낮은 아스날은 반드시 원정서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


만약 적지서 맨시티를 잡는다면 토트넘을 끌어내릴 수 있고, 4위 첼시와의 승점차도 5까지 줄일 수 있다.


리그 재개 이후 제일 먼저 찾아온 빅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 팀의 경기서 승자는 과연 누가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흥민은 20일 오전 4시 1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재개 후 첫 경기를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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