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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광과 좌절 함께한 첼시전서 득점포 조준


입력 2020.11.29 12:27 수정 2020.11.29 12: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18년 원더골에 이어 2019년 뼈아픈 퇴장 기억

EPL 득점 선두 탈환 위해 다시 한 번 심기일전

2년 전 첼시를 상대로 원더골을 기록한 손흥민. ⓒ 뉴시스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이 상승세의 첼시를 상대로 리그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3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1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내준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8경기서 6승 2무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첼시를 상대로 선두 탈환에 나선다.


특히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지난 27일 루도고레츠와 ‘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홈경기(4-0승)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축 공격수들을 모두 쉬게 하며 첼시와의 일전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손흥민의 연속골 득점이다. 지난달 27일 정규리그서 번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프리미어리그서 4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지난 22일 맨시티와의 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약체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 도전은 잠시 멈춘 뒤 휴식을 취하며 첼시전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전서 퇴장을 당하는 손흥민. ⓒ 뉴시스

런던 라이벌 첼시는 손흥민이 영광과 좌절을 함께 맛 본 상대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2년 전인 2018년 11월 25일 첼시와의 리그 경기서 하프라인 부근부터 혼자서 50m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뒤 첼시 수비진을 한 명씩 무너뜨리고 원더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3일 리그 18라운드에서는 상대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엉켜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로 가격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단 안 좋은 기억도 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뤼디거의 액션이 과했다고 지적하면서 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에게도 레드카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었던 상황.


손흥민 입장에서는 설욕을 벼를 만도 하지만 올 시즌 뤼디거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맞대결 성사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영광과 좌절을 한 번씩 경험한 첼시를 상대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특히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의 득점왕 경쟁도 불붙은 상황이라 1위 탈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득점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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