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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이은 악재, 두산 선수 금지약물 적발…심사 결과 촉각


입력 2021.08.10 16:34 수정 2021.08.10 16:3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 테스트서 양성 반응

경기 기간 금지약물, 해당 선수는 복용 부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한 명이 도핑 테스트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프로야구가 또 한 번 긴장하고 있다.


최근 일부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이다 코로나19에 감염돼 물의를 일으킨 데 이어 또 다시 악재가 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야구계에 따르면 두산 A선수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선수는 7월 청문회에 참석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검출된 금지약물 성분은 메클로페녹세이트(meclofenoxate)의 대사 물질로,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물질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21년 1월 1일부터 ‘금지 항목’에 추가했다. KADA 역시 경기 기간 외에는 허용하지만 경기 기간에는 금지 약물로 분류했다. 일반적인 음식 섭취, 혹은 화장품 등을 사용해도 이 성분이 체내에서 검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가 “절대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는 데에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 보인다.


한편, 현재 구단과 선수는 KADA의 최종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선수는 결과를 통보받으면 3주 안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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