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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헝다그룹 불확실성 지속에 시세도 ‘불안’


입력 2021.09.29 09:24 수정 2021.09.29 09:2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5000만원대서 ‘아슬아슬’ 줄타기…추가하락 우려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현재진행형’…공포심 확산

멈춰 선 중국 아파트 공사 현장에 내걸려 있는 헝다그룹의 현수막. ⓒ로이터 연합뉴스 멈춰 선 중국 아파트 공사 현장에 내걸려 있는 헝다그룹의 현수막. ⓒ로이터 연합뉴스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 중국발 악재로 시작된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4000만원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2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0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9%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04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추석 연휴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에서 비롯된 공포심이 암호화폐 시장을 덮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거대 부동산 재벌의 파산 위기감과 더불어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강력하게 규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특히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큼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2024년 만기 도래 달러화 채권 이자 4750만달러(약 563억원)를 이날 내야 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헝다가 올해 연말까지 지급해야 하는 이자만 7900억원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원금도 상환해야 된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헝다가 23일 채무 이자를 모두 결제해도 파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파산 기일을 늦출 수는 있어도 결국 파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3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1.1%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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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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