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만3857대 34.6%↓, 해외 23만7339대 19.4%↓
현대자동차의 9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 4만3857대 해외 23만7339대 등 총 28만11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34.6%나 줄었고, 해외 판매는 19.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22.3%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주요한 이유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이다. 국내 판매의 경우 추석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었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3216대, 쏘나타 5003대, 아반떼 5217대 등 세단이 총 1만3477대 팔렸다.
RV는 새롭게 출시한 캐스퍼 208대를 포함해 팰리세이드 3290대, 싼타페 2189대, 투싼 2093대, 아이오닉 5 2983대 등 총 1만3212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4916대, 스타리아는 290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71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 GV70 1805대, GV80 1290대 등 총 763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