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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1]이주열 “가계부채, 한은·기재위·금융당국 모두 책임”


입력 2021.10.21 14:45 수정 2021.10.21 14:4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금융불균형 보고서 통해 경고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폭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 한은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모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이주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문재의 책임 소재를 묻는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의원은 "코로나19로 기준금리를 0.5%로 맞추기 이전 219년부터 가계부채 문제가 생겼는데 이는 금융위의 책임인가 금감원인가, 한은인가, 기재부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이 총재는 “금융불균형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 해결할 수 없고, 모두 같이 다 책임을 져야한다”며 “책임을 지는 수단이 다르다”고 답했다.


또 금융불균형 위험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언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은은 이미 상당히 전부터 금융불균형 자료를 내고 브리핑까지 했다”며 “그런 분석 보고서를 통해서 경제주체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알리는 것 자체가 준비하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관계 기관들이 수시로 채널을 통해서 협의할 때 (금융불균형 문제가)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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