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엘앤에프·F&F, 이달 MSCI 지수 편입 유력


입력 2021.11.10 08:35 수정 2021.11.10 08:3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게티이미지뱅크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둔 가운데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이 관심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발표되는 MSCI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편입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엘앤에프와 F&F다.


MSCI는 10월 하순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고른 하루의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엘앤에프와 F&F는 지난달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전체 시총과 유동 시총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은 엘앤에프와 F&F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유입될 자금 규모를 각각 2110억원, 1340억원으로 예상했다. F&F의 경우 20일 평균 거래대금 270억원 대비 예상 유입 자금이 약 5배 수준이어서 지수 편입 시 인덱스 효과(지수 편출입 종목의 초과 성과)가 크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이번에 MSCI 지수 편입을 기대해볼 만한 후보군에 속한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전체 시총 기준을 충족해도 유동 시총 충족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일진머티리얼즈는 심사 기간 10일 중 4일간 기준을 충족해 40% 확률로 편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이번에 MSCI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 등이 거론된다.


지수 변경 등 MSCI 반기 리뷰 결과는 이달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