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강남 반값아파트, SH 이윤 더해 5억에 분양"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강남권 반값아파트는 5억원 선이 적정 수준이라고 밝혔다.ⓒ뉴시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강남권 반값아파트는 5억원 선이 적정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회에서 일명 '반값아파트'로 알려진 토지임대부 주택과 관련된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강남권 반값아파트를 3억원에 공급하겠다는 것인지, 5억원에 공급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해달라고 묻자 "강남권은 SH 이윤을 붙여서 5억원 정도로 하고 그 외 주변지역 등 서울 전역은 3억원 정도가 적정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간 언급된 부지 외 별도로 염두에 둔 부지가 있냐는 질문에는 "서울 주변에 빈 땅이 꽤 있다고 본다"며 "세텍 부지나 수서역 공영주차장 부지 등 여러 곳을 찾아보면 활용 가능한 부지가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택지 개발 후 분양까지 걸리는 시점에 대해선 "해당 부지들은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곳이라 빠르면 내년 초라도 예약제를 통해 빠르게 실행시킬 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