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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인플레 우려에 하락…2920선 마감


입력 2021.11.11 15:48 수정 2021.11.11 15:4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관 2243억 순매도…장중 한때 2900선 위협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5p(0.18%) 내린 2924.92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하며 2920p대에서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5p(0.18%) 내린 2924.9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76p(0.64%) 내린 2911.41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때 2903.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4억원, 949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2387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92%), 현대차(1.68%) 등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1.21%)와 LG화학(2.44%), 삼성SDI(0.67%)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90p(0.50%) 상승한 992.6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644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2억원, 243억원을 팔았다.


뉴욕증시는 소비자 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04p(0.66%) 내린 36079.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54p(0.82%) 빠진 4646.7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84p(1.66%) 하락한 15622.7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해 1991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전년 대비)을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커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을 빠르게 종료하고,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높은 물가지수와 30년물 국채 입찰 이후 국채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오늘이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며 특히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높은 인플레 불안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 심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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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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