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수능맞이 '쇼핑·여행' 마케팅…"수험생 모여라"

신한 '학원 카드' 6개월 무이자

하나, 서울랜드파크 63% 할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서며 부모님과 포옹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카드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쇼핑, 여행 등 혜택을 앞세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신한·하나·비씨카드 등 카드사가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온라인 쇼핑 업종을 대상으로 2∼7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백화점과 LG전자, 삼성전자 등 가전 관련 가맹점에서는 2∼6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이마트 등 주요 할인점, 의류 및 아웃도어 관련 전 가맹점에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면세점, 여행, 항공 업종은 2∼6개월, 호텔도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적용된다.

수능이 끝나고 난 뒤 자기 계발을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서비스 중에서는 신한카드의 학원업종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눈에 띈다. 신한 신용카드로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 적용 가맹점에서 해당 개월 수 할부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자동으로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아울러 신한카드가 10~20대 학생을 겨냥해 출시한 '헤이영(Hey Young) 체크카드'와 '신한 밈(Meme)' 두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헤이영 체크카드는 20대 고객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중교통 이용금액 캐시백을 시작으로 ▲GS25 ▲쿠팡 ▲스타벅스 ▲CGV 등 20대에게 익숙한 브랜드 이용시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 모든 가맹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카드의 'LIKIT all(라이킷 올) 체크카드'도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0.2%의 캐시백을 무제한 제공한다. 지난달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땐 한 달 동안 주말이나 공휴일에 0.2% 추가 캐시백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어드벤처 제휴카드 대상 종합이용권 구매 시 롯데월드 이용권을 할인해주며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 구매 시 63%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하나카드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제휴하고 출시한 '페이코플러스 체크카드'도 최근 대학생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는 주식의 인기를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발급 후 이베스트 투자증권 주식계좌 개설시 랜덤한 국내 상장사 주식 한 주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BC카드는 수험생과 같은 세대가 다수 방문하고 있는 을지로 지역 내 150여곳의 음식 및 카페 전문점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3000원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