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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공모가 5800원 확정…"오미크론 확산 여파"


입력 2021.12.02 14:30 수정 2021.12.02 14:35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6~7일 일반청약

ⓒKTB네트워크

KTB네트워크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가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은 50.1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405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해 전체 공모주의 75%인 1500만 주를 대상으로 총 7억 5291만 주가 접수됐다. 모집총액은 116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이 될 예정이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최저점을 찍는 폭락장 속에 수요예측이 진행돼 공모가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오미크론 이슈 여파로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추세였다"며 "KTB네트워크의 경쟁력과 성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고 전했다.


KTB네트워크 김창규 대표는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한 다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만큼 향후 높은 투자성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며 "공모가격에 메리트가 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업력 40년 이상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24명의 펀드운용인력 중 10년 이상 투자경력을 가진 심사역이 11명이 포진해 있고, 업계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로 긴 업력만큼 다양한 투자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업계 대장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TB네트워크의 일반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25%인 500만주다. 오는 6~7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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