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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금리차 축소·리스크 지표 상승...경계 요인”


입력 2021.12.07 08:49 수정 2021.12.07 08:4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매크로, 통화정책 부담 공존"

장단기 금리차 축소와 리스크 지표 상승 추이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7일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와 리스크 지표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를 보면 장기물은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인 반면, 1년물 등 단기물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단기 금리차의 빠른 축소가 진행 중인 것인데 매크로에 대한 우려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공존함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경계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도를 평가하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Citi Macro Risk Index)가 경험적 고점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약 2개월 전만해도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던 MRI가 경험적 고점 영역까지 빠르게 상승한 상태로 정책과 매크로에 대한 불안이 중첩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험 지표가 높아졌다는 점과 장단기 금리차의 축소라는 두 명제를 조합해 보면, 두 현상이 동시에 발생되는 구간에서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경우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험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MRI가 높아져 있다는 자체로도 부진한 수익률이 우려되는 구간인데, 여기에 매크로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추가되는 상황이라면 신중론의 당위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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