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발렌시아가·메종 마르지엘라 등 강세
캐치패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신명품이 지난 11월 블랙프라이데이(블프) 시즌 동안 해외 직구템으로도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캐치패션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블프 시즌 동안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기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새롭게 뜨고 있는 신명품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우선 11월 인기 브랜드 1위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메종 마르지엘라’가 차지했고,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버버리’ 등이 뒤를 이었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도 TOP5에 이름을 올렸다.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자크뮈스(Jacquemus)’, ‘르메르(Lemaire)’, ‘아워 레가시(Our Legacy)’, ‘가니(Ganni)’ 등 이른바 신명품 브랜드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11월 한달 간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상품도 공개했다. 가방에서는 ‘버버리 포이베 파우치백’ 또는 ‘버버리 포이베 버킷백’으로 불리는 활용도 높은 ‘버버리 스트라이프 드로우스트링 파우치’와 ‘블랙 파우치백’이 나란히 가장 인기가 많았다.
슈즈 카테고리에서는 꾸준히 스테디셀러에 오르고 있는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로우탑 스니커즈’, 의류와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는 각각 ‘메종 키츠네 더블 폭스 헤드 패치 티셔츠’, ‘발렌시아가 로고 자수 코튼 캡’이 1위에 올랐다.
또한 리빙에선 ‘비누비누 스톤 인센스 버너&샌달우드 인센스 세트’, 키즈에서는 ‘미니 로디니 팬더 패치 패딩 코트’가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올해 블프 기간에는 인기 럭셔리 브랜드들의 신상품들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가니 로고 비니’, ‘피어 오브 갓 피크드 라벨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 ‘피어 오브 갓 로고 프린트 후디’, ‘자크뮈스 토글 버튼 패딩 코튼 블렌드 오버코트’ 등이 인기 상품에 올랐다. 이 밖에 ‘르메르’, ‘아워 레가시’ 등의 브랜드 제품도 많이 찾았다.
이 기세를 몰아 캐치패션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방문자 수가 98% 증가했고 이용자 수는 382% 늘었다. 캐치패션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직접 결제하는 ‘캐치구매’ 거래액 역시 195% 뛰었다.
캐치패션 측은 해외직구 극성수기라고 볼 수 있는 블프에 국내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 명품 직구 채널을 직접 연동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럭셔리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가격 비교 후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40여 곳의 글로벌 최상위 명품 직구 채널들이 한 곳에 연동되어 있는 만큼 11월은 해외 채널에 익숙한 명품 직구족의 유입이 가장 많다”며 “고가의 인기 상품이나 희소성 있는 신상품의 가격과 재고를 확인하고 직구 가격 그대로 구매하거나 캐치패션 혜택을 더해 보다 합리적으로 쇼핑할 수 있어 똑똑한 소비를 원하는 고객 유입이 점차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