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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나흘만에 상승…2989P 마감


입력 2021.12.15 15:49 수정 2021.12.15 15:53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개인 홀로 1680억 순매수…기관 1687억 순매도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4p(0.05%) 오른 2989.3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빨라질 것이란 경계감 속에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4p(0.05%) 오른 2989.3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보다 8.12p(0.27%) 내린 2979.83에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8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168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1.57%)은 상승한 반면, 네이버(1.15%), LG화학(0.71%), 삼성SDI(0.88%), 현대차(0.95%), 기아(1.17%)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0.71p(0.07%) 오른 1003.52으로 마감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크게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7p(0.30%) 하락한 3만5544.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88p(0.75%) 떨어진 4634.09였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64p(1.14%) 하락한 1만5237.64로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하면서 FOMC가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길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지표 발표로 공격적인 연준의 행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여전히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중국 경제지표 발표 이후 반발 매수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임박한 만큼, 오늘 국내 증시도 관련 경계심리 확대 속 중국 실물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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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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