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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SK부스에 등장한 LGD 투명 OLED…추억의 ‘아이리버도’ 눈길


입력 2022.01.07 09:48 수정 2022.01.07 09:51        라스베이거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SK 관계사 사업 소개에 투명 OLED 사이니지 활용

VIP 투어에 아이리버 헤드셋…드림어스컴퍼니 제공

SK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공동 전시부스를 차리고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가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사피온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SK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고품질 헤드셋 등 한국 기업들이 제조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관계사들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SK는 6일(현지시간) ‘2030 SK 넷-제로 약속 선언’을 주제로 꾸며진 SK그룹의 CES 2022공동 전시부스에서 LG디스플레이와 아이리버 등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자사 주력 사업을 소개하는데 사용했다.


실제 부스에 들어서면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가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SK는 해당 사이니지를 통해 SK관계사들의 사업을 시각적으로 소개했다.


SK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공동 전시부스를 차리고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가 적용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친환경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을 소개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명 OLED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2에선 퍼블릭 전시관은 꾸미지 않고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룸만 운영하고 있다.


SK는 투명 OLED 사이니지를 통해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과 SK하이닉스의 친환경 반도체 기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기술 등 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사업 전반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높은 활용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덕분에 관련 시장 규모도 매년 급성장을 이어가며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실제 글로벌 전략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연구조사 결과 따르면,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는 2022년 1000억원대에서 2025년 3조원대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30년에는 12조 원대에 이르는 등 연평균 성장률이 1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시와 인테리어 등 투명 OLED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CES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마련한 통합전시 부스에서 VIP 투어 진행 시 사용한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해드셋.ⓒ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VIP를 대상으로 한 SK부스 투어에는 SK스퀘어 산하 업체인 드림어스컴퍼니의 헤드셋이 사용됐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전신은 초창기 MP3 플레이어로 유명한 아이리버로 현재는 음향기기 브랜드에 ‘아이리버’ 브랜드가 활용되고 있다.


현재 드림어스컴퍼니는 SK텔레콤의 음원사업인 ‘플로’도 운영 중이다. 아이리버에서 드림어스 컴퍼니로 사명을 바꾸면서 종합 음원 사업자로 탈바꿈했다. 이전에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누구’와 IPTV 셋톱박스 제조를 맡는 등 과거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활용해 SK와의 시너지를 도모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과 CES 2022에 함께 참여해 920㎡(약 278평)의 공동 전시 부스를 차렸다.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시대의 그린 정보통신기술(ICT)을 테마로 저전력 활용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많은 관람객들이 SK 통합부스 관람을 위해 줄을 형성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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