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그룹주 엇갈린 주가...카카오페이 2%대 반등

카카오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추이ⓒ카카오

카카오 그룹주가 실적 부진 우려와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사퇴 소식 등 이슈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62%) 내린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는 0.20% 하락한 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2.36% 오른 1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논란에 따른 내홍과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으로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전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가를 각각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성장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도 카카오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카카오페이 스톡옵션 행사로 논란을 빚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회사의 이슈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