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80)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르밀은 작년 12월 31일자로 신준호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아 본격 2세 경영을 하게 된다. 종전에는 신 회장과 신 사장이 공동 대표를 맡았다.
1970년생인 신동환 대표는 1998년 롯데제과에 입사해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지낸 뒤, 2016년 2월 푸르밀 부사장에 올랐고 201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공시된 대로 회장님은 12월 말 부로 사임하셨다”며 “최대주주로서만 남고 모든 직에서는 물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