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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안갯속 판세'…5개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오차내, ‘야권 단일화’ 공방 최고조...말 아끼는 尹과 安 등


입력 2022.02.07 20:53 수정 2022.02.07 20:5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갯속 판세'…5개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오차내


7일로 3·9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종합일간지가 일제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안갯속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4~5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35.0%,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1.0%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4.0%p로 오차범위 내였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2.1%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5일 '이번 대선에 투표할 후보'를 설문한 결과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1.7%, 이재명 후보가 37.0%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4.7%p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안철수 후보는 10.1%였다.


▲다급한 이재명, 尹과 결별한 김종인에 SOS…金 지원 여부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전격 비공개 회동을 했다. 올해 초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돕다가 결별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위해 우회적인 지원에 나설지 정치권 안팎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수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1박 2일 부산·울산·경남(PK) 일정을 마무리한 뒤 상경해 오후 8시께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80분간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이 후보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두 사람은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단일화’ 공방 최고조...말 아끼는 尹과 安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일 현재, 정치권 최대 관심사는 야권 단일화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후보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것은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다. 그는 전날 보도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서 남은 기간 최대 변수는 “단일화”라며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로 박빙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단일화 협상 데드라인으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14일을 제시했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유효 투표총수의 15% 이상을 얻을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14일이 ‘단일화 1차 관문’ 시점인 셈이다.


▲"대장동 공모지침서, 정민용이 주로 관여" 증언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 초안을 작성한 외부 용역 연구원이 대장동 사업의 공모지침서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기 보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의 입장대로 수정됐다는 취지의 증언을 내놨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6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재단법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 소속 연구원이었던 박모씨가 출석했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2014년 성남도공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받았고, 당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박씨는 공모지침서 초안을 작성했다.


▲3월 최대한 정상등교 방침…전교생 3% 확진 넘으면 원격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따라 다음달 3월 새 학기부터는 학교 내 감염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등교 수업 방식이 정해진다. 지역이나 학교가 통째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한 지양하고, 학교가 이동형 신속 PCR(유전자증폭)·신속항원검사 도입과 이동 검체팀 운영 등을 통해 방역을 관리한다. 한마디로, 3월 새 학기에도 정상등교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지역별·학교별로 원칙을 정해 밀집도를 조정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등교 유형을 정하는 기준으로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확진·격리에 따른 등교중지 비율 15%'라는 지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두 가지 지표를 모두 넘었을 때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일반군은 스스로 관리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관리가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된다.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다가 필요하면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는 방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오미크론 유행 대응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하면, 모든 확진자에게 동등하게 집중하는 현재의 방역·의료체계는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또 고위험군의 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어 방역·의료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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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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