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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文정부 5년간 8개 금융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 63명"


입력 2022.02.08 08:53 수정 2022.02.08 08:5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금융공공기관에 임명된 친정부·친여당 성향의 낙하산 인사가 60여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8개 금융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임원 및 이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 달 말까지 약 5년간 임명된 친정부·친여당 성향의 임원·이사가 총 63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캠프(대선 캠프) 출신 ▲청와대 고위직 등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첫 글자를 딴 이른바 캠코더 인사를 친정부·친여당 성향의 낙하산 인사로 분류했다.


이 같은 분류에 따르면 기관별 캠코더 낙하산 인사 수는 예금보험공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이 각 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서민금융진흥원은 각각 8명과 6명, IBK기업은행과 예탁결제원은 각각 4명과 2명의 캠코더 인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들 63명이 맡은 직위는 각 금융기관의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이며 34명은 현직이다.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대선 캠프 출신, 코드가 맞는 사람, 더불어민주당 인사를 공공기관에 골고루 내려주는 논공행상 잔치판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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