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분야 17개 운용사 지원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인 1차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에 총 50개 운용사가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7일 공고한 ‘22년도 1차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 따른 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지난 3일 마감했다. 그 결과 14개 운용사(2조5800억원) 모집에 총 50개 운용사(7조1700억원)가 지원,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우선선정 부문인 탄소중립 분야에 17개 운용사가 지원해 뉴딜분야 전반에 대한 견조한 투자수요를 보였다.
향후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달 14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연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함으로써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1년과 동일하게 시장에서 디지털·그린 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원활한 민간투자자금 매칭을 통한 조속한 펀드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뉴딜펀드 주관기관으로서 결성된 펀드와 위탁운용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정책형 뉴딜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 5조6000억원이 결성, 조성목표 4조원 대비 약 40%를 초과 달성했다. 102개 중소·중견기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올해부터 미래 핵심 산업인 디지털·그린분야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