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조합 영업점서 최대 2000만원 긴급대출 가능
수협중앙회는 10일 수협은행을 통해 강원·경북의 산불 피해지역에 3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피해가 신속히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빠른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수협은행과 함께 총 2억원의 구호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수협은행은 산불 피해지역의 어업인과 개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대출(개인당 2000만원 이내) ▲시설자금지원(피해복구 소요자금 이내) ▲운전자금지원(최대 5억원 이내) ▲기존대출 만기연장(최대 1년 이내) ▲기존대출 원리금분할상환유예(최대 6개월 이내)등 최대 300억원 한도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수협 회원조합 상호금융 영업점에서도 어업인을 비롯해 개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긴급생계자금 대출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내 어업인과 수산단체들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전액보증을 통해 최대 3억원의 추가적인 복구자금을 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은 최장 6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도 연장할 수 있다.
수협보험은 화재 피해로 인한 공제금 신청 건에 대해 손해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추정공제금의 최대 50%를 조기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우 영업점 신청을 통해 최장 6개월 범위 내에서 공제료 납입을 유예 받을 수 있고, 공제계약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이자 납입도 면제받을 수 있다.
이같은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관청에서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원 받고자 하는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분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