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제로 가정서 실천 취지…SV2030 일환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마이 스윗 홈(My Sweet Home)'을 운영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중장기 목표 'SV2030'의 일환이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사적인 목표인 '넷제로(배출·감축 온실가스양을 합한 순 배출량이 0)'를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매월 주거지의 전력 고지서를 회사에 제출하고 전력 사용 감소량만큼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참여자는 당월 전력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전력 사용 감소량 1kWh(킬로와트시)당 1000포인트에 가족 수를 곱한 만큼 받는다. 실제로 절감하지 못 했더라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에게는 1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SV포인트는 SV 창출을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특별한 제도다. 1포인트당 1원에 해당하며 사내 온라인 쇼핑몰인 'SV 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이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탄소 배출 감소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1만 명이 매월 10kWh를 절감했을 때, 소나무 21만 3957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수준의 연간 502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산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프로그램을 4월 말까지 운영한다. 피드백을 통해 보완하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동덕 SK하이닉스 '마이스윗홈'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사회적 가치 창출 차원에서 실질적인 활동으로 정착되고, 구성원도 가정에서의 전기 사용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