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청년마을·익산 오리온 2공장 방문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플레 대응이 주요 현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천 청년마을 ‘삶기술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경험담을 청취했다. 이어 주식회사 오리온 익산 2공장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식품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가공식품 물가 여건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서천 청년마을 ‘삶기술학교’를 방문해 “2018년부터 지역의 유휴자원 활용과 지역 연계 창업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마을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지난해부터 청년마을 사업이 12개로 확대되는 등 본격적으로 청년 공동체 연계·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지역주민들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청년들의 정착을 돕고, 소멸위기에 놓인 지자체들도 공간·예산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정부도 지역과 청년이 협업하여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전남 익산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오리온 익산 2공장을 찾아 국내 식품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가공식품 물가 여건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이 주요 현안인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물가관계장관회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가공식품업계 비용부담 완화와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 등의 지원과 규제 개선에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홍 부총리는 현장방문을 마치면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은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