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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도 임금 9% 올린다...전자계열사 차례로 인상


입력 2022.05.11 15:45 수정 2022.05.11 15:46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11일 오후 임직원에 공지...삼성전자 임금 인상안과 동일한 수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역시 차례로 인상할 것으로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기가 2022년 임금을 9% 인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노사는 올해 기본 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를 인상해 전년 대비 임직원 연봉 평균 9%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임금 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은 이날 오후 2시 반경 임직원들에게 공지됐다.


삼성전기의 이 같은 인상은 삼성전자와 동일한 수준의 인상률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2022년 전 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9%(기본 5%, 성과 4%)로 합의했다.


당초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측은 15% 이상의 인상률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여러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9%라는 합의점에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5% 인상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 인상 외에도 연차 3일 추가, 배우자 출산 휴가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리는 등의 복지 향상 방안에도 합의했는데, 11일 알려진 삼성전기 임금 인상 합의안에도 이와 동일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 큰형 격인 삼성전자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되고 전자계열사인 삼성전기도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 기타 전자 계열사들 역시 줄줄이 임금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경우 역시 지난 10일 평균 9%(기본 5%, 성과 4%)의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고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12일 세부내용을 임직원에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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