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랠리, 외국인 선점 종목 집중"
대신증권은 23일 등락과정은 불가피하지만 향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기술적 반등과 안도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러한 장세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점한 종목들을 저평가가 해소될 때까지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는 25일 미국 4월 내구재수주, 27일 미국 4월 개인소득·지출과 개인소비지출(PCE ) 물가를 확인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며 “1차 기술적 반등의 목표인 2700선 회복시도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대형주 중심으로 지분율을 늘려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외국인은 미국, 중국 불확실성에 매도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 수출과 1분기 기업실적에 힘입어 저평가된 업종·종목을 중심으로 매집해 왔다”면서 “시장 내에서 낙폭과대 성격이 강하고 대외 불확실성에 급락세를 기록했던 만큼 투자심리 안정 시 대형주의 상대적 반등탄력 강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우선 낙폭과대주와 퀄리티주의 교집합으로 ▲주가수익비율(P/E) 하락폭이 크고 ▲목표주가와 괴리율이 높으며 ▲질 높은 실적(높은 ROE) ▲낮은 부채비율(총부채/총자본) ▲안정적 이익 추이를 보이는 업종과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중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분율을 높여 온 종목들을 살펴봤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 LG, 현대차, 삼성SDI,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10개 종목이 가격메리트와 실적 안정성, 외국인 수급 개선을 겸비한 종목으로 추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