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강세·달러화 약세
2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내린 1261원에 출발했다.
이날 시장은 오늘 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 마이너스 금리 종료 시사에 따른 유로화 강세와 대중 관세 조정 가능성 시사로 인한 위안화 하락을 쫓아 16거래일 만에 1250원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ECB정책금리(예치금 금리)가 3분기 말까지 마이너스 영역에서 벗어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ECB가 7월에 금리 인상을 시작해 9월에도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함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등 불안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한 뒤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역내외 롱스탑과 숏플레이 유입에 힘입어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장중 1250원 중반까지 낙폭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