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개 구 중 11곳에서 ‘하락’
신도시 전세가격 6주 연속 내림세 이어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길어지면서 가격 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서울에서는 가격 하락 지역이 전 주 대비 2배(6곳→11곳) 가까이 늘어났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은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1% 떨어졌다. 신도시는 0.03% 내렸고, 경기ㆍ인천은 0.05% 하락하면서 두 지역 모두 전주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영등포(0.03%) ▲용산(0.03%) ▲강남(0.02%) ▲강북(0.01%) ▲종로(0.01%) 등이 대형 면적 위주로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 및 하락했다. 반면 ▲도봉(-0.09%) ▲관악(-0.06%) ▲중랑(-0.03%) ▲서대문(-0.02%)▲ 강서(-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1%)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하락하거나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동(-0.15%) ▲광교(-0.10%) ▲김포한강(-0.05%) ▲평촌(-0.03%) ▲분당(-0.03%) ▲동탄(-0.02%)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3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0.10%) ▲수원(-0.09%) ▲평택(-0.08%)▲ 용인(-0.08%) ▲시흥(-0.06%) 순으로 떨어졌다. 한편 ▲부천(0.07%) ▲안성(0.04%) ▲파주(0.03%) ▲구리(0.02%)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가운데 매물이 누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서울이 0.02%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시장은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0.11%) ▲구로(-0.08%) ▲강남(-0.08%) ▲관악(-0.06%) ▲마포(-0.05%) ▲영등포(-0.04%) ▲송파(-0.04%)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2기 신도시 일부 지역에서 2년 전 급등한 전세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동탄(-0.11%) ▲광교(-0.07%) ▲평촌(-0.06%) ▲일산(-0.02%) ▲분당(-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9%) ▲수원(-0.08%) ▲군포(-0.07%) ▲의정부(-0.05%) ▲의왕(-0.05%) ▲양주(-0.04%) 등이 하락했다.